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 대상 고강도 검사에 나선다.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내부통제는 물론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NH투자증권 정기 검사를 시작한다. 농협금융과 농협은행 대상 수시 검사는 전날 착수했다.농협은행은 지난 5일 2019년 3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이에 금감원은 농협은행은 물론 농협금융지주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해 지배구조를 비롯한
장인화 포스코 회장 내정자를 반대하는 소액 주주가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 있다. 약 76%에 달하는 소액주주의들이 장 회장 선임 반대 쪽으로 뜻을 모으면 이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장 회장 선임 안건이 부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관련업계서는 실현 불가능한 일로 전망한다. 다만 최대주주(6.71%)인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에 영향은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소액주주인 김 모 씨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공시했다. 김 씨는 포스코홀딩스 지분의 0.0018%, 1550주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금융지주가 사외이사 여성 비중을 늘리며 지배구조 선진화에 속도를 낸다. 내부적으로 여성 비중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의사 결정 다양성은 꾸준히 좋아질 전망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29일 신임 사외이사 후보 4인을 추천했다. 이중 한 명은 여성으로 이번 후보가 모두 선임될 경우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수는 2명으로 늘어난다.우리금융지주도 지난달 28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이로써 사외이사 수를 기존 6명에서 7명
향후 3년간 한의계를 이끌어 갈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에 윤성찬 후보, 수석부회장에 정유옹 후보가 당선됐다.대한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7시부터 협회 5층 대강당에서 개표작업을 진행한 결과, 총 유효투표 수 1만3962표 중 6567표(득표율 47.03%)를 획득한 기호 2번 윤성찬-정유옹 후보가 기호 1번 홍주의-문영춘 후보(3811표, 득표율 27.30%) 등을 제치고 당선인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기호 1번 홍주의 회장 후보자는 연임에 실패했다.윤성찬 회장 당선인은 원광대 한의대와 BK21 원광대 한의학전
DGB금융지주는 2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회추위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 ‘그룹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 업무역량,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회추위원 직접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를 함께 실시했다.회추위는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회추위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제공과 분야별 전문성 검증을 통한 다면평가를 위해 14명의 외부전문가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그룹의 최종 회장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포스코노동조합이 장 후보자와의 만남을 제안했다. 장 후보자가 노사 간의 신뢰를 회복할 인물인지를 평가해 보겠다는 이유다.19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하 포스코 노조)는 장인화 최종 후보와 회장 인수위원회에게 오는 23일까지 교섭 대표노동조합과 회장 후보의 조건 없는 만남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포스코노조는 "이번 회장 후보자 선출과 관련해 '조합원에게 신뢰받는 자'가 선정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음에도 후추위에서 노조의 의견을 끝내 패싱하고 최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최후의 1인으로 내부 출신인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낙점됐다.8일 포스코홀딩스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장 전 사장을 포스코그룹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1955년 생인 장 전 사장은 올해 68세로 6인의 후보중 최고령이다. 서울대 조선해양학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포스코에는 2011년 성장투자부문 신사업실장(상무)으로 시작해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체제때 재무투자본부 신사업관리실장(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예정자가 곧 결정난다. 내부와 외부, 철강과 비철강 구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이목이 쏠린다.8일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6명의 파이널리스트 후보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마친 후 최후의 1인을 발표 할 예정이다.파이널리스트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그간 포스코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후보자 가운데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이 사퇴했다. 농협중앙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최 조합장의 사퇴를 공고했다. 최 조합장 사퇴로 후보자는 7명으로 줄었다. 최 조합장이 사퇴함에 따라 선거운동 게시판에도 최 조합장 이름이 빠졌다.최 조합장이 사퇴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부산·경남 지역 후보들은 셋으로 압축됐다. 앞서 농협 안팎에서는 경남지역 표심이 갈릴 것을 우려해 단일화 목소리도 나온 바 있는데 최 조합장 사퇴로 부산·경남 표심이 재분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오는 25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용퇴 의사를 밝혔다. 사법 리스크 해소 직후 사의를 표명한 만큼 DGB금융지주가 금융권 모범 승계의 예시가 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태오 회장은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김 회장은 취임 이후 모바일 금융앱 'iM뱅크'를 내놨고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파트너스, 뉴지스탁 등을 인수하면서 비은행 계열사
포스코그룹의 유력 후보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과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꼽히고 있다. 차기 회장 결과에 따라 포스코가 기존 철강 중심 사업과 새로 개발 중인 이차전지 사업 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둘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 5차 회의를 열어 내부후보자 중 평판조회와 심사를 거친 7명과 외부 1차 심사를 거친 15명을 포함한 22명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후추위는 "지분 0.5% 이상 보유한 주주와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외부 후보자를 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포스코홀딩스는 3일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내부 후보 1차 심사 통과자인 평판조회대상자에 최 회장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선정된 평판조회대상자는 총 8명으로, 이번 심사는 기존 발표된 5가지 후보 기본 자격요건인 △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쉽 △Integrity/ethics를 평가했다. 평가 대상자는 지난 30년간의 개인 이력 및 최근 5년간 사내 평판·평가 기록, 리더쉽 관련 제반 판단 요소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포스코홀딩스는 외부전문기관에
올해 금융권에서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금융지주 수장 교체다. 올해만 4곳의 금융지주가 새 회장을 선임했다. 세대교체도 눈길을 끌었지만 금융당국이 회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구두 개입에 나선 점도 이야깃거리가 됐다.가장 먼저 조용병 전 신한지주 회장이 용퇴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채용비리 재판 관련 4년 정도 고생했고 코로나19로 CEO로서 활동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그간 조직을 안정화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후배를 위해 물러나는 게 맞는지 고민했다"며 "회추위에서 넘어온 명단을 보니 이 정도면 훌륭한 후배들이 올라와 있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사그라들며 금융권 긴장이 커지고 있다. 이 원장이 취임 이후 여러 차례 금융권에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낸 만큼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이번 주 추가 개각을 진행한다. 이 원장은 '윤석열 사단' 막내로 불린 만큼 정치 진출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올해 하반기 금융감독원장 자리를 내려놓고 내년 4월 총선 출마부터 이 원장을 대통령실로 보내 민정수석 기능 부활 가능성까지 다양한 안이 거론됐으나 현재는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이 원장은
앞으로 금융지주와 은행은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차기 회장 후보 평가 기준도 내외부 후보가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세워야 한다. 내부적으로 경영능력 평가를 마치거나 셀프 연임을 이어가는 등 폐쇄적 관행을 없애자는 조치다.1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30가지 모범관행을 제시했다.이번에 발표한 모범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초 "주인이 없는 기업은 지배구조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연말 금융지주 정기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 지주 수장이 바뀐 데다가 금융당국이 모범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한 만큼 기능과 효율성에 중점을 둔 인사가 예상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NH금융지주는 지난 8일 정기 임원인사를 마쳤다. 우리금융지주는 총괄사장과 부사장직을 폐지하고 부사장, 전무, 상무로 나누던 임원 직위를 부사장으로 일원화했다. 은행 역시 부행장, 부행장보로 나누던 직위를 부행장으로 통일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두고 "조직 슬림화 지속과 함께 대대적 개편보다 핀셋형 개편에 집중했다"고 설명
한국대부금융협회와 임승보 협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의 자료제출 요구에 1년 넘게 불응했다는 이유다.그간 '셀프연임' 논란으로 회원사는 물론 노조와도 갈등을 겪은 임 회장은 현재 대부협회 임원들과 괌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임 협회장은 그간 '셀프연임' 논란으로 회원사는 물론 노조와도 갈등을 겪었다.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부협회에 사전제재안을 통보했다.금감원은 지난해 9월 대부협회 첫 종합검사를 실시하고 이사회 회장 선출과 업무추진비 지출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했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이 제55대 손해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올랐다. 생명보험협회에 이어 손해보험협회장까지 관료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보험업계에 '상생금융' 압박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도 고개를 들었다. 상생금융이 이 내정자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5일 손해보험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제2차 회의를 열고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후임으로 이병래 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내정했다. 1964년생인 이 내정자는 1981년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5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55대 협회장으로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을 총회에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1964년생인 이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제32회차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를 거쳐 금융위원회와 21대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지낸 관료출신으로 2020년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로 재직 중이다.한편 손해보험협회는 오는 20일에 총회를 개최하고 이 내정자를 차기 회장을 선임한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제15대 은행연합회장에 공식 선출됐다.27일 은행연합회는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은행연합회 회장 후보 추천 위원회는 지난 16일 차기 회장 후보로 조 전 회장을 단독 추천한 바 있다.조용병 전 회장은 1957년생으로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신한지주 회장으로 임기를 마쳤다. 이후 뉴욕 지점, 인사부, 기획부를 거쳐 글로벌사업담당 전무,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를 지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