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이 회사와 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하며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수원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6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한미약품그룹은 올해 1월12일 OCI그룹과 통합을 발표하면서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이 촉발됐다. 한미약품과 OCI그룹은 지난 1월12일 OCI홀딩스(OCI그룹 지주사)가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지주사)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SK증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3월까지다. SK증권은 박 전 대표를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다양한 경험과 식견이 SK증권의 성장·발전·내부통제 시스템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전 대표는 금융위로부터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고나련해 직무정지 3개월 중징계 처분을 받았으나 곧바로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를
지난해 자진 사임한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와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재취업 문을 두드리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증권가를 떠났지만 계열사 대표직을 통해 경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 전 대표는 사외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려 증권가 복귀가 예상된다.2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가 최근 사람인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사람인과 키움증권은 모두 다우데이타를 주축으로 하는 다우키움그룹 계열사다.황현순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장기신용은행과 한국IBM, 키움인베스트먼트를 거쳐 키움증권
"생명보험협회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에 따라 사업 진출은 물론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위해 대화에 적극 나서겠다."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생명보험의 요양사업 진출을 예고했다.김철주 회장은 지난 19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생명보험사가 나아가야 할 4대 전략 및 8대 과제를 발표했다.이날 김 회장이 제시한 4대 전략은 △경영전략 △상품전략 △채널전략 △신사업 등이다.신사업 분야로는 요양사업을 언급했다. 김 회장은 "보건당국 우려는 충분히 알고 있다"며 "생명보험협회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위해
NH투자증권이 '파두' 상장을 둘러싼 잡음 속에서도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 고삐를 당기고 있다. IPO 시장이 회복하면서 멈춰있던 '빅딜' 시계도 돌아가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9일 NH투자증권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파두는 지난해 8월 코스닥 상장 당시 예상 기업가치 1조원을 넘기는 등 '대어급' IPO로 주목받았다. 상장 당시 연간 자체 추정 매출액을 1202억원으로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은 지난해 2분기 5900만원, 3분기 3억2
안산 전 도쿄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광주은행 소속)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글을 시작으로 국내 일본풍 주점들의 간판 일어 표기 등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된 가게 중 일부는 법적 처벌의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제기됐다.안산 전 양궁 국가대표 선수(광주은행 소속)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는 문구와 함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쇼핑센터 내 조성된 일본 테마 거리 입구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국제선 출국(일본행)'이라는 내용의 일본식 한자가 적혀 있었다.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과 만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복현 금감원장과 간담회를 갖는다.현재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산업·기업은행, SC제일·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등 11개 은행장들로 구성돼 있다.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는 매월 넷째주 월요일 열린다. 이사회 후 시중 은행장들과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회 정무위
JB금융지주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사외이사 추천과 주주 의결권 행사 등을 문제로 가처분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7일 JB금융지주에 핀테크 기업 '핀다'가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내용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아울러 주주총회 소집절차와 결의방법 등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얼라인파트너스 지정 검사인을 선임하라는 내용도 함께 제출했다.이는 얼라인
2012~2013년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KB국민카드가 유출자를 고용한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KB국민카드가 KCB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 1월25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에 대해 재판부가 더이상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지난 2013년 KB국민카드는 KCB에 카드사고분석 시스템 업그레이
금융감독원이 14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받은 중징계 처분은 과도하다는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다.금감원은 함 회장 등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하나은행의 해외금리 연계 DLF 판매 관련 제재처분 취소소송 2심 판결을 두고 외부 법률자문 및 금융위원회 협의를 거쳐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지난달 29일 서울고법 행정9-3부는 함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등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함 회장에 대한 문책 경고와 장 전 사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마음마치 사랑의 명절과 같은 느낌, '화이트 데이'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연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실 테고요. 싱글이던 제 예전을 돌이켜보면 친한 친구들과 이러한 사랑의 시즌이 돌아오면 "술 마시러 가자!" 일부러 약속을 잡았던 기억도 납니다. 시끄럽고 북적북적한 펍에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우리 만나지 말자, 그런 농담을 하던 추억도 떠오르고요. 사랑이 우리에게 주는 감정이 늘 행복한 것만은 아니지만, 사랑 참 좋지요! 사랑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2일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고 오는 4월 16일 최종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르면 6월안에 항소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서울고등법원은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월 서울가정법원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에 법정에 출석했다.최 회장과 노 관장은 서로 다른 출입구를 통해 입·퇴정했다. 노 관장은 재판 시작 전 10분께 법원 서관을 통해 입정했고, 최 회장은 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에 따른 은행권 배임 우려에 "왜 배임 문제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지원회복 시행 행사'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감독원에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기준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처리하자는 건데 왜 배임 문제가 나오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전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ELS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면 배상 비율은 △판매사 요인 최대 50% △투자자 고려 요소 ±45% △기타 요인 ±10% 등으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은 인간으로 인정받기를 꿈꾸는 로봇이 주인공이다.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한 1999년 작품인데, 원작은 아이작 아시모프가 1976년에 발표한 중편소설이다.이 영화에서 로봇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그 뒤로 인공두뇌에 버그가 생긴다. 인간들처럼 창조성을 지니게 된 것이다. 나무를 깎아 예쁜 공예품을 만든다거나 새로운 발명품을 고안해낸다거나 등등. 그렇게 해서 적잖은 돈을 벌어들인다.어느 날, 주인이 로봇에게 '네가 번 돈의 절반을 줄 테니 맘대로 써라' 하고서는 로봇의 이름으로 계좌를 만들어준다.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14일 서울고등법원이 내린 용인경전철 주민소송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시 관계자는 원고(주민소송단)와 피고 보조참가인(한국교통연구원 및 연구원들)이 대법원에 상고장을 이미 제출한 점, 시의 소송대리인과 고문변호사 등의 법률 자문을 종합한 결과를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경전철 주민소송 1심·2심은 전직 시장 등 일부 책임만 인정하고 이외의 청구대상자는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전직 시장 등의 책임에 대한 추가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해당 사건을 고법
메디톡스가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2211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순이익은 9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3% 줄었고, 순이익은 74% 감소했다.지난해 매출은 톡신 및 필러 사업의 성장세와 코스메틱 뉴라덤의 호조로 증가했다. 톡신의 경우 전년대비 26% 성장했고, 필러의 경우 11% 확대됐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매출을 올해 또 경신하겠다는 목표로 연초부터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해 생산량을 키우고 있다. 특히, 진행 중인 소송 일부가 올해 마무리되면 제반 비용도 줄어
SK증권이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했다. 6일 SK증권 공시내용에 따르면 이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총에 박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 최남수 서정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박 전 대표는 KB국민은행에서 부행장을 거쳐, 지난 2017년 KB증권에 합류했다. 이어 2019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되며 국내 증권업계 첫 여성 CEO가 됐다. 지난해 연말 라임 펀드사태와 관련 당국의 징계를 받으며 사임했다.금융회사 임원이 중징계를 받으면 3~5년 동안 사외이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자신의 계좌에서 수십억원을 빼돌렸다며 비서를 고소했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 관장의 비서로 일했던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A씨는 아트센터 입사 해인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19억7500만원을 자신의 계좌를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0년에는 노 관장의 명의로 은행 계좌를 계설해 2022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빼돌리고, 지난
하나금융지주가 29일 함영주 회장의 해외 지수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 취소 소송 2심에서 승소 후 "이번 사건을 손님 입장을 한번 더 생각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이날 하나금융지주는 "재판부 판단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하나금융지주는 향후에도 그룹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손님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보호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항소심 재판부 판단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금융당국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