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직원 평균 연봉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보험사들은 은행보다 연봉이 많았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사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의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성과급 포함)은 1억4394만원으로 주요 보험사 중 가장 많았다.이는 은행권 중 가장 높은 평균 급여를 기록한 KB국민은행(1억2000만원) 보다도 많은 수준이다.작년 은행 평균 급여는 KB국민은행 다음으로 하나은행(1억190
햇살론 대위번제율이 사상 첫 20%를 넘어섰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개혁신당 의원이 금감원과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저 신용자를 지원하는 '햇살론15'의 지난해 대위변제율은 21.3%로 전년대비 5.8%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햇살론15 대위변제율은 2020년 5.5%, 2021년 14.0%, 2022년 15.5%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3년 만에 15.8%p가 올랐다.햇살론15는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서민 정책 대출 상품이다. 대위변제율은 대출받은 차주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으로 금융상품 청약철회권이 도입된 이후 금융사가 3년간 14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돌려줬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회사 청약철회 신청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까지 약 3년 동안 청약철회 신청 건수는 총 495만5366건, 금액은 14조4342억원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청약철회 처리한 건수는 총 492만832건(99.3%)으로 환불액은 13조9968억원(97.0%)으로 나타났다.청약철회권이란 예금성 상품(
동양생명이 이문구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지속된 내부통제 잡음과 노사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쏠린다.본업인 보험수입료 급감 속 내부 횡령과 노사 갈등 문제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히는 가운데 다른 생명보험사들이 집중하는 신사업에서도 밑그림을 내놓아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앞서 지난달 29일 동양생명은 주주총회를 열고 이문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날 부임한 이문구 대표는 30년 이상 동양생명에서만 근무했으며 영업부문장까지 역임한 '영업통'이란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동양생명의 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계기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잘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복현 원장은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을 두고 "2019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이후 영업 규준, 모범규준 운영해 왔는데 이번 검사에서 제대로 지켜졌는지와 상품의 유형별 구분, 그 유형에 따라 적절하게 판매경로가 있었는지 점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한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ELS 구조가 아주 복잡하게 돼 있다"며 "금융공학
올해 증권가에서는 각종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일부 증권사들은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내부감사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증권사 책임 범위를 넓히겠다고 강조하면서 증권사에는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 금융사고는 14건으로 손실 규모는 668억원에 달한다. 2019~2022년까지 증권사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가 평균 7.8건(손실 규모가 143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여 만에 2배 가까이 사고 건수가 늘어난 셈이다.라덕연·영풍제지 사태
손해보험협회는 20일 임시 총회를 개최해 이병래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병래 회장은 1964년생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미주리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 32회차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을 역임했다.특히 이 회장은 금융감독위원회 보험과장 등 금융 관료 코스를 밟아 보험
이른바 '꺾기 영업' 관련 국회 위증 혐의에 몰린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두고 회사는 자료 검토 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국회에서 관련 통보와 절차가 오면 자료를 토대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꺾기 영업' 의혹을 부인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를 상대로 위증 혐의 고발을 검토 중이다. 당시 홍 대표의 발언이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위증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조만간 전체회의를 열어 고발을 결의한다는 방침이다.앞서 국정감사에서 정무위 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사그라들며 금융권 긴장이 커지고 있다. 이 원장이 취임 이후 여러 차례 금융권에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낸 만큼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는 이번 주 추가 개각을 진행한다. 이 원장은 '윤석열 사단' 막내로 불린 만큼 정치 진출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올해 하반기 금융감독원장 자리를 내려놓고 내년 4월 총선 출마부터 이 원장을 대통령실로 보내 민정수석 기능 부활 가능성까지 다양한 안이 거론됐으나 현재는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이 원장은
앞으로 금융지주와 은행은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차기 회장 후보 평가 기준도 내외부 후보가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세워야 한다. 내부적으로 경영능력 평가를 마치거나 셀프 연임을 이어가는 등 폐쇄적 관행을 없애자는 조치다.1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30가지 모범관행을 제시했다.이번에 발표한 모범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초 "주인이 없는 기업은 지배구조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한국대부금융협회와 임승보 협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의 자료제출 요구에 1년 넘게 불응했다는 이유다.그간 '셀프연임' 논란으로 회원사는 물론 노조와도 갈등을 겪은 임 회장은 현재 대부협회 임원들과 괌 출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임 협회장은 그간 '셀프연임' 논란으로 회원사는 물론 노조와도 갈등을 겪었다.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부협회에 사전제재안을 통보했다.금감원은 지난해 9월 대부협회 첫 종합검사를 실시하고 이사회 회장 선출과 업무추진비 지출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했
여신금융협회는 6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4년 여신금융업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여신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윤창현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로 시작된 이번 포럼은 높은 금리 수준과 인플레이션 위험, 글로벌 경제둔화, 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라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이러한 거시경제 상황이 여신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자 계획됐다. 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의 '2024 카드업 전망 및 이슈'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전세완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의 '캐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이 제55대 손해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올랐다. 생명보험협회에 이어 손해보험협회장까지 관료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보험업계에 '상생금융' 압박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도 고개를 들었다. 상생금융이 이 내정자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5일 손해보험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제2차 회의를 열고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후임으로 이병래 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내정했다. 1964년생인 이 내정자는 1981년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자 예탁금 1조 넘게 수익을 챙겼으나 고객에게 지급한 이용료는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20개 증권사(미래에셋·삼성·KB·NH·한국투자·교보·다올·대신·메리츠·신영·신한·유진투자·키움·하나·하이투자·한화·현대차·BNK·DB금융·IBK)의 올해 3분기 누적 투자자 예탁금 수익은 1조1988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고객에게 지급한 예탁금 이용료는 2397억원으로 예탁금 수익 20%다.예탁금 이용
하이투자증권의 부동산PF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PF 익스포져 건전성 관리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신용등급 전망도 하향된 탓이다.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둔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지난 24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됐다. △IB부문의 실적 둔화, 대손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저하됐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익스포져의 건전성 관리 부담이 가중됐으며, △자본적정성은 양호하나 관리 부담이 내재된 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이투
금융당국이 17개 은행장과 만나 상생금융 논의를 이어간다. 당국은 제2금융권 고객 대상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과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주문했다.2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시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17개 은행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상생 금융 방안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관리,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은행 업계 분들이 스스로가 은행 산업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은행이 단지 안정적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지배구조 개선 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했다. 금융사 임원에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관리 위반시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이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의 법안이 각각 상정됐다. 정무위는 두 개정안을 병합해 정무위원장 대안으로 전체회의에 올릴 예정이다.법안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는 내부통제 총괄 책임자로서 각 임원의 통제 활동을 총괄 관리해
고금리 시기 윤석열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에 은행권이 긴장하고 있다. 금융권 '횡재세' 도입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생 현장 청취 내용을 전하며 "소상공인이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고 말했다.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횡재세 도입 관련 질의가 나온 만큼 실제 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횡재세(Windfall Pr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27일 현대해상의 자회사 현대해상C&R과 관련해 "현대해상 정직원은 700% 성과금을 받는 동안 C&R의 콜센터 직원은 성과급 한 푼 못 받았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금융감독원장에게 "현대해상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아 가고 심지어 현대해상C&R 청소 직원들까지 400% 성과를 받아 갈 동안 콜센터 직원은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며 "현대해상C&R 콜센터 직원 복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준 의원은 27일 SGI서울보증보험 대표 임기에 "예금보험공사가 선임을 연기하라고 압력을 가한게 아니냐"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예금보험공사에게 서울보증보험 사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임기가 한달 여 남은 현재까지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어려 의혹을 불러일으킨다"고 꼬집었다.이어 "예금보험공사가 연기하라고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게 아니냐"며 "유광열 대표는 작년 출장시에도 과도한 출장비 사용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됐던 인물이었던 만큼 교체해야한다"고 목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