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구 1300만명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우리의 모습. '반려인' 이하영 기자와 함께 생생한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 하시죠!
그림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보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전시 중이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도서 박람회인 '볼로냐 아동 도서전'의 핵심 프로그램이 바로 이다. 1967년부터 시작해 작년에 제57회를 맞이했고, 매년 70여 개국, 3천 명이 넘는 아티스트들이 공모전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2023년도에 선정된 일러스트 작가 80명의 원화작품 약 400여 점이 전시된다. 제57회 공모전에는 4,345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15일 문을 닫은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이 '학전 어게인 콘서트' 잔여 기부금 등 향후 입장을 28일 밝혔다.학전은 1991년 개관 이후 33년간 다양한 공연을 올리며 대학로의 메카로 존재했으나 김민기 학전 대표의 투병 소식과 자금난 등으로 인해 폐관을 결정했다. 학전은 폐관 직전 마지막 공연인 '고추장 떡볶이'와 학전 출신 가수·배우들이 주최한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올렸다. '학전 어게인 콘서트'는 총 20회 공연, 가수 33팀, 배우 92명이 참여해 31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 회 매진됐다.학전은 이날 보도자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28일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문화가 풍부한 산업도시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합동 방문에는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등이 함께했다.방문단은 창원산단 내 창원복합문화센터, 웹툰캠퍼스·콘텐츠코리아랩, 동남아트센터 등 문화시설을 살펴보고 창원산단 입주기업 대표와 청년 근로자, 문화예술인 등과의 도시락 간담회를 통해 산업단지와 문화의 융합 방안을 논의했다.창원복합문화센터 등은 정부가 1980년대 준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분쟁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직권조정결정제도의 첫 심의·의결 사례로 '판매점의 휴대전화 임의개통' 사건을 상정하고 직권조정결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28일 밝혔다.직권조정결정은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거나 신청인의 주장이 이유 있다고 판단될 경우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의결을 거쳐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을 하는 것이다. 손해배상 등 피해구제 조치, 분쟁 원인행위의 중지, 재발방지를 위한 필요조치와 같은 내용을 포함할 수 있다.해당 사건은 판매점에서 이용자의 동의 없이 임의로 휴대전화 기기변경을 진
정부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영화 관람료에 징수되는 부과금 등 32개 전체 부담금을 폐지·감면한다고 밝혔다.이날 발표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에 따르면 총 32개 중 8개 부담금은 폐지·감면된다. 부담금은 특정 공익 사업과 밀접히 관련된 이해관계자에게 해당 사업의 수행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걷는 돈으로 '그림자 조세' 또는 '준조세' 등으로 불린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영화관람료의 3%로 부과되던 입장권 부과금이 사라진다. 정부는 관람료 1만5000원 기준 영화 1회
국립한글박물관과 (재)출판도시문화재단은 2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 한글문화와 출판문화 상호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 내용은 △양 기관 주요 문화행사 상호 참여와 홍보 및 공동 국제협력 사업 기획 추진 △한글·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 공동기획 및 진행 △근현대자료를 포함한 출판 및 인쇄 분야 인사 구술·영상 채록 등 기록 창출과 보존 등이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해 한글 가치의 확산은 물론, 출판산업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협력의 시작으로, 박물관은 오
플레이브(PLAVE), 이세계아이돌, 향아치 등 '버추얼(Virtual) 캐릭터'를 활용한 컨텐츠 창작자들이 새로운 문화 흐름을 이끌고 있다. 캐릭터가 가진 개성에 뛰어난 기술과 인간성을 더한 점이 매력이다.최근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플레이브가 지난 2월 26일 발매한 미니 2집 'ASTERUM: 134-1'은 발매 후 일주일 만에 56만장이 팔렸고, 지난 9일에는 MBC TV 에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최초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플레이브와 함께 1위 후보에 오른 가수들은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 컨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가 알아야 할 아동·청소년 권익 보호 지침(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최근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짐에 따라 자극적 표현에 노출되거나 장시간 작업을 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국가인권위원회의 2022년 권고 등을 고려해 실태조사와 의견수렴을 거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했다.지침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기반해 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4월 11일부터 11월 13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숭문대(신라월성연구센터) 전시동 강당에서 신라의 대외교류와 문화유산을 주제로 '숭문대 인문학 강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강좌는 총 6차례에 걸쳐 매달 둘째 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단, 4월과 10월은 둘째 주 수요일이 공휴일이므로 다음날인 목요일에 열린다. 숭문대는 ‘삼국사기’에 나오는 신라 관청의 이름으로, 신라시대 왕실 도서관이자 태자의 교육기관으로 추정된다.이번 강좌는 '유라시아 교류사'를 중심으로 한 4개 주제와 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오는 4월 11일부터 6월 2일까지 '2024년 창덕궁 달빛기행' 상반기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창덕궁 달빛기행은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행사로, 달빛 아래에서 청사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걸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돈화문 개폐의식을 시작으로 창덕궁에 입장해 해설사와 함께 청사초롱을 들고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 낙선재, 연경당 등 여러 전각을 차례로 둘러본다.특히 낙선재 상향정에서는 운치 있는 야경과 깊고 청아한 대금 연주를, 연경당에서는 다과와 함께 효명세자가 창작
철학자, 사회학자, 소설가, 문화비평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탈영토적(extraterritorial) 지식인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의 대표작 『영화의 이론』(김태환, 이경진 역, 문학과지성사, 2024)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최근 그의 또 다른 영화 대표작인 『칼리가리에서 히틀러로』(장희권, 새물결, 2022)까지 출간되었다.지금까지 크라카우어는 한국인 영화 평자들에 의해 은근하게 인용되곤 했다. 천만 영화의 정치학에서 반동적인 제스처를 읽어낼 때나, 번뜩이는 물질성에서 네오리얼리즘을 거론할 때 그 어딘가에는 크라카우어의 이름이
영화 '파묘'가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역사를 다시 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최초 천만 관객 돌파 영화는 '실미도'(2003),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영화는 '명량'(2014), 역대 흥행 순위 100위권 이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작품은 총 4개다.'파묘'는 지난 24일 오컬트 영화 및 2024년 개봉작 중 최초로 누적 관객 수 천만명을 돌파했다. '파묘'는 비주류인 오컬트 장르 영화이자 극장가 비수기인 2월에 개봉했다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우려를 딛고 흥행에 성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2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4 한국-베트남 저작권 정부 간 회의 및 저작권 포럼' 등 저작권 분야 교류의 장을 열었다.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한-베트남 저작권 포럼으로 정례적 저작권 분야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2012년에는 '저작권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매년 한-베트남 저작권 정부 간 회의와 저작권 포럼을 개최해 당국 간 교류와 함께 민간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올해는 26일 하루 동안 △저작권 분야 정부 간 회의 △저작권 포럼 △음악신탁관리단체 교류회
BNK경남은행은 내달 5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 세 번째 대관 전시 '조성제 사진전'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조성제 사진전은 '바람거울(a mirror oh the wind)'이라는 주제로 주남저수지의 풍경이 담긴 사진 50여 점으로 채워졌다.작가는 대칭·비움·여백의 미, 흘림과 부재의 공허함으로 주남의 자연과 생태가 품고 있는 몽환적 이야기와 은유적 풍경을 담아냈다.원광종합건설 대표이사 조성제 작가는 개인전·해외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고 사진집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BNK경남은행갤러리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적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성가정 대성전)이 144년 공사를 거쳐 2026년 완공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다.가디언에 따르면 에스테베 캄프스 성가정 성당 재단 회장은 최근 새 준공 일자를 발표하고, 172.5m의 중앙 타워를 포함해 완공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1852~1926)가 설계해 1882년 착공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착공이 완료될 2026년은 가우디 사망 100주기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성모 승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BBS 불교방송과 26일 오전 11시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자연유산을 활용한 K불교명상 콘텐츠 구축·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자연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불교명상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컨텐츠 제작과 전시·교육·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가유산(자연유산) 가치 증진 및 국내·외 홍보 △명승으로 지정된 사찰과 사찰경관림을 활용한 K불교명상 컨텐츠 제작 △자연유산 명승 등으로 지정된 사찰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오는 31일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2024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행사는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년) 최초로 수문장 제도를 시행한 기록을 근거로 전국 수문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극 형식의 궁궐 문화행사다. 수문장은 궁궐과 도성문의 방비 등 궁궐 호위의 최일선을 책임졌으며 당시 추천된 관원의 명단 중 국왕이 가장 신뢰하는 이의 이름에 점을 찍어 선택하는 '낙점(落點)' 과정을 거쳤다.행사는 △경복궁 △창덕
우리는 언제 우리가 죽을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생을 마르지 않는 샘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일은 그저 몇 번 일어난다. 정말로 작은 수의 몇 번.어린 날의 어느 오후를 당신은 몇 번이나 더 떠올리게 될까? 너무 깊이 당신 존재의 일부여서, 그걸 빼 놓고는 당신의 인생을 인식할 수 없을 어느 오후를. 아마 네댓 번 정도 더일까? 아마 그 정도도 안 될 것이다. 앞으로 몇 번 더 당신은 보름달이 뜨는 것 보게 될까? 아마도 스무 번? 그러나 그건 마치 무한할 것처럼 느껴진다. (필자 옮김)2017년 발표된 사카모토 류이치
뮤지컬의 가장 큰 흥행 요소 3가지는 음악(넘버), 줄거리(서사), 출연진(배우)다. 세 가지 중 하나만 강점을 가져도 그 극만의 특색을 갖출 수 있다. 뮤지컬 '낭만별곡'은 그런 의미에서 음악 '장원'과 다름 없다.'낭만별곡'은 조선시대 궁중음악 담당 기관인 이원(梨園, 조선왕조 왕립음악기관 장악원의 별칭)에 발령된 박연(1378~1458)과 조선 팔도에서 모인 악사들이 등장하는 팩션(Faction) 사극이다. 임금 앞에서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고자 하는 해금 연주자 '예성', 암기력이 뛰어나 모든 곡을 한 번 들으면 외울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