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6개월 만에 최고치다. 1개월 만에 1조원 가까이 급증하며 2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용거래융자는 19조4772억원으로 전월대비(18조5262억원)보다 9510억원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는 4월 들어서도 19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잔고비율 상위종목은 팹리스 반도체 기업 텔레칩스가 9.12%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에이텍이 8.95%, 바이오 기업인 HLB바이오스텝이 8.91%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주로 시가총액 5000억원
케이뱅크가 연내 유가증권시장 진출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는 가운데 업계는 몸값을 인정받을 만한 강점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외형 확대를 위해 상장을 미룰 수 없는 실정이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상장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상장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2022년 케이뱅크가 첫 기업공개 당시 제시한 목표 기업 가치는 7조원이다. 케이뱅크는 현재 정확한 목표치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당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문제는 7조원의
차액결제거래(CFD) 거래 재개 가능일 다가오는 가운데 증권사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사회적 여파를 고려해 대다수 증권사는 재개에 신중한 반면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는 9월 1일부터 곧바로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를 두고 또 다른 증권사들 사이에서는 "아직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여파가 가시지도 않은 시점에서 몇몇 증권사의 섣부른 결정은 동업자로서 아쉽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CFD 거래가 재개된다. 기존 CFD 상품을 운용했던 증권사 13곳 가운데 이들 3곳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테마주 열기로 주가 급등락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리딩방 등을 통한 테마주의 허위 풍문 유포에 대해 특별 단속반으로 집중 점검하겠다"고 8일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차입투자)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하며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빚을 내서 투자)'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테마주 관련 허위 사업 추진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신증권이 단기 신용융자 이자율을 업계 최초로 0%로 인하한다. 또한 국내와 해외 주식거래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춘다.대신증권은 7일, 주식거래비용 낮추기의 일환으로 신용거래융자 1~7일 구간의 이자율을 0%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90일 이상 구간도 25bp 내린 9.5%를 적용한다.이번 조치는 신용융자 시 거래비용을 낮춰 고객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한다. 단기이자율 혜택을 통해 신용거래 기간을 가급적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해 ‘장기빚투’로 인한 위험을 관리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미수거래
기준금리가 3%를 넘기면서 투자 심리와 대출이 줄고 안전자산인 예금은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가계 전체 금융자산에서 주식, 채권 등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고 예금은 두배 이상 증가했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금운용은 18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조9000억원 늘었다.순자금운용 예금, 주식, 보험, 연금 준비금 등에서 금융기관 대출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수치가 마이너스일 경우 순자금조달로 표기한다.이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리 증
부산시립미술관이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의 실험정신과 독창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23-슬픈 나의 젊은 날’ 전을 오는 10일부터 8월6일까지 본관 3층 대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에는 김덕희, 오민욱, 조정환 3인의 작가가 회화, 미디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신작을 포함한 70여점을 소개한다.‘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은 1999년 3월에 처음 시작한 부산시립미술관의 대표적인 정례전이다. 지역의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한다는 취지로 지난 20여 년 동안 16
4월 SKIET 공모주를 앞두고 서민들은 은행권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한 달 동안 가계대출은 25조4000억원 증가했다.지난 2월 증가액이 9조7000억원, 3월 9조5000억원 늘었던 것을 감안하면 4월에만 평균치의 3배 가까이 돈을 빌려다 쓴 것이다.4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두드러진 배경은 공모주 때문이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한 고객이 많았다.실제 SKIET IPO 기간인 4월 28일부터 29일, 이틀 동안 전 금융권 기타대출이 약 1
올해 주식시장이 뜨겁다. 코스피 지수는 일주일 만에 3200포인트를 돌파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급등을 우려하며 연착륙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금융당국도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섰다.현재 주식시장 상승 동력이 은행 신용대출 자금이란 우려 때문이다.11일 코스피 지수는 3148.45로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0.12% 하락했지만, 장중 한때 3200을 넘어서며 뜨겁게 달아올랐다.주가 상승은 개인투자자들이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오늘도 4조4794억원을 순매수하며 이전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순매수 최
청년세대의 빚 부담이 커지고 있다.19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 동안 5대 시중은행 신규 신용대출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총 141조9000억원의 대출이 집행됐다.이 중 30대가 빌린 돈은 47조2000억원으로 33.3%에 달했다. 20대 또한 14조2000억원을 대출받아 청년세대가 사회진출 초기부터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대의 신규 대출은 최근 2년 새 급증했다.2017년 10조7000억원에서 2018년 10조9000억원으로 약 2000억원 증가하는
한국은행 '2분기 중 가계신용'.ⓒ한국은행카드 값과 대출 이자 등 가계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19일 한국은행이 밝힌 ‘2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대출잔액은 1637조3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5조9000억원 증가했다.1분기 증감액이 11조1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늘며 대출을 이용하는데 큰 거부감이 없었다.가계대출의 경우 1545조7000억원으로 증감액은 23조9000억원에 달했다. 사실상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서민들이 많았던 것이다.이처럼 서민들이 돈을 쉽게 빌리는 이유는 대출금리가 낮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