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사장 겸 편집국장 서영백▲ 경영마케팅 실장 이재우
[뉴스저널리즘 = 양인모 에디터] 미국 갤럽의 회장이자 세계 베스트셀러 의 저자 짐클리프턴은 좋은 성과를 내는 조직의 경향이 궁금했다. 갤럽의 도구를 활용, 세계 300대 기업을 조사해 어떤 환경에서도 유효한 성과를 내는 조직의 비밀을 캤다. 그건 바로 일에 대한 몰입도였다. 흔히 ‘몰입’하면 스티브 잡스가 명상하고 있는 이미지를 떠올릴지 모른다. 저자는 직원들의 몰입은 개인의 특성이 아닌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말한다.책의 제목 ‘이끌어라’는 것을 보듯 이 책은 조직, 리더를 위한 실용서이
납작해진 치약을 돌돌 말아서 짤 때 치약이 하는 말, 다 쓴 샴푸 통에 물을 부어서 흔들어 쓸 때 샴푸 통에서 쏟아지는 비아냥, 작아진 빨랫비누를 스타킹에 집어넣을 때 비누 조각들이 속삭이는 목소리, 귀를 막아도 들리는 그 소리가 이제는 반갑다. 덕분에 나는 ‘창작’이라는 근사한 단어를 버리고 ‘배설’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은정의 오후의 문장, 「나만의 익스페리멘틀」 중에서 [뉴스저널리즘= 유수진 에디터] 『시마』 2020 여름호가 발간되었다. 시마는 작년 여름에 반년간지로 창간호를 내며 출발한 문예지이다. 올해 봄호부터 계간지로
“내가 살면서 제일 황당한 것은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을 가진 적이 없다는 것이다.” (64쪽)[뉴스저널리즘 = 알량한(필명) 에디터] 책 속에서 인용하고 있는 고(故) 황현산 선생의 트윗이다. 과연 스스로 어른이 되었다고 확신할 만한 기준이 있을까. 스무 살이 넘었을 때? 경제적으로 자립했을 때?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가졌을 때?저자가 말하는 ‘서울에 내 방 하나’는 어른임을 증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상징한다. 혼자서 일궈낸 첫 번째 자립의 공간. 저자는 그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시킨 것에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뒤이어 그 ‘어른의
24시간이 부족해[뉴스저널리즘 = 강윤슬 에디터] 왜 항상 시간은 부족한 것 같을까? 일은 많은데 시간은 부족하고, 아니 시간은 많을 때조차도 나중에 보면 다 어디 갔나 싶다. 플래너와 스캐쥴러를 쓰는데도 시간에 쫓기는 기분은 현대인들이 대체로 다 경험하는 것 아닌가? 오죽하면 ‘시간빈곤’이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다. 참고로, 일 때문에 생존에 필요한 시간이 일정 수준이하로 낮아진 수준을 ‘시간빈곤’이라고 한다. 소득이 낮아 장시간 노동을 하기에 다른 것들을 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특히 워킹맘들이 일 외에
[뉴스저널리즘 = 최선영 에디터] 2016년,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로 우리의 지친 하루를 쓰다듬어주던 앤이 조금 더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앤의 어린 시절을 다룬 만화 과 백영옥의 에세이가 만난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은 초록지붕의 집으로 가기 전까지의 앤의 인생을 보여준다. 총 5개의 장, 30편의 짧은 에세이로 이루어진 이 책은 어린 앤이 우리에게 건네는 웃음과 위로 그리고 삶의 용기가 가득 담겨 있다. 태어나자마자 유행병으로 부모님을 여읜 앤은 가정부였던 조애너 아주머니의 집에서 고된 집안일을 도
“글에서는 ‘놀았다’ 한마디로 끝냈더라도, 그림에서는 게임의 ‘출발’부터 ‘도착’까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20분은 놀 수 있도록 양쪽 펼침면 가득 복잡한 게임판을 그려 놓았다.”(94)[뉴스저널리즘 = 박해민 에디터] 적어도 어린이에게는, 글보다 그림이 넓다. 글보다 그림에서 더 오래, 더 멀리 뛰어놀 수 있기 때문이다. 10권의 그림책을 그린 권윤덕 작가는 그 넓은 공간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림책이라는 놀이터로 뛰어 들어온 아이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텅 빈 화판 앞에서 무수히 고뇌했다. 그림책마다 새로운 재료와 기법
[뉴스저널리즘 = 최선영 에디터] 모두가 나의 편인 세상.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타인을 설득할 필요가 없는 세상은 얼마나 평화롭고 또 안락한가. 하지만 잘 알다시피 그런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의 세상에 침투한 타인들은 모두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있다. 문제는 보통의 사람이라면 그들과 싸우기보다는, 그들에게 호감과 안정감을 얻어내고 싶다는 점이다. 가정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직장에서. 우리는 덜 싸우고, 덜 설득하면서 ‘적’이 아닌 ‘내 편’을 만들고 싶어 한다. 경제적인 이득이나 정치적 전략 때문이 아니더라도,
[뉴스저널리즘 = 구선아 에디터, 작가] “한 개인, 한 인간의 근본적 존재를 담고 있는 집이 바로 언어”다. 언어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방식, 문화와 경제, 고유한 세계관을 만든다. 필자 역시 문화와 시각의 차이를 만드는 건 국적이나 인종이 아니라 언어라고 생각한다.실제로 필자에겐 해외에서 오랫동안 산 두 명의 지인이 있다. 한 명은 일명 코리아타운에서 한국말을 쓰고 한국인을 상대로 비즈니스하며 살고, 다른 한 명은 영어를 쓰고 그 사회에 섞여 경제활동을 하며 산다. 해외에서 산 시간은 비슷하지만 전자의 지인은 한국에 와도 전혀 낯
[뉴스저널리즘 = 강윤슬 에디터] 얼마 전, 웹디자인을 하기 시작한 친구가 클라이언트와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 원하는 걸 정확히 얘기하지는 않으면서 “이건 좀 시각적으로 분석적인 것 같네요.” 하는 무슨 의미인지 알아듣기 힘든 알쏭달쏭한 말을 했다는 것이다. 그게 끝이 아니었다. 디자이너에게 제안을 해달라기에 일단 해서 보여주면 “다 좋은데...” 라며 뭐가 좋고 싫은지 저도 모르며 결국엔 거절했다고 한다. 아니 같은 나라 말 쓰고 있는 건데 왜 말이 안 통하는 거지? 나는 친구의 말을 듣는 순간, 이 책 「심플하지만 화려하게 해주
[뉴스저널리즘 = 정고요 에디터] 술과 커피 같은 논란의 기호식품과 작가를 엮은 주제는 대중의 관심을 어렵지 않게 끈다. 커피와 작가라는 주제에 이끌려 슈테판 츠바이크가 쓴 『츠바이크의 발자크 평전』을 흥미롭게 읽은 이력을 지닌 나 같은 독자는 비슷한 호기심과 흥미에 이끌려 『알코올과 작가들』을 펼쳤다. 나는 술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지만 술에 의지해 글을 써 본 적은 없다. 술은 한없이 약한 나의 뇌를 너무 이완시킬 뿐이다. 술이 열어젖히는 물렁물렁한 세계에서 나는 어쩐지 퇴고조차 할 수 없지만 문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이 세계에
[뉴스저널리즘 = 양인모 에디터] 누군가 혼밥을 하는 이들을 마치 소시오패스로 묘사한 바 있다. 혼밥이 만연한 시대를 현상으로 바라보며 자조가 섞여 있지만 그 ‘결여’를 대상이 아닌 화자에게 지운다는 점에서 나태한 말이 아닐 수 없다. 뭍사람들의 허기는 바다의 닿지 않는 것에 기원하고, 시인은 오늘도 말을 할 수 있는 핑계를 찾기 마련이다. 그것이 결여된 식탁의 풍경이라도 말이다. 시인 정훈교가 새 시집 를 펴냈다. 그가 노래하는 혼자는 그림자를 좇아 해변을 걷고, 이름이 호명되는 것을 망설인다. ‘그렇
[뉴스저널리즘 = 박해민 에디터] 나는 출판편집자다.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원고를 읽고 또 읽는다. 오탈자를 잡아내고, 맞춤법을 교정하며, 문장을 다듬는다. 퇴근 후에는 후다닥 밥을 차려 먹고 내가 만든 책이 아닌 내가 산 책을 읽는다. 책 읽기가 너무 싫을 때는 영화나 드라마, 유튜브를 본다. 가끔 친구를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커피와 술을 마시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권남희 번역가의 에세이집 『귀찮지만 행복해볼까』를 읽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내 삶이 에세이라면 어떤 느낌일까? 에세이로 쓰인 내 삶을 다른 출판편집
[뉴스저널리즘 = 알량한(필명) 에디터] 일본에서는 관방장관이 정부 대변인 역할로 하루 두 번씩 정례회견을 갖는다. 정례회견의 마지막 순서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빠르면 5분이면 끝나는 이 형식적인 자리에서 장장 37분 동안 23가지의 질문을 쏟아낸 기자가 나타난다. 매스컴을 통해 이를 접한 일본 국민들은 열광했다. 그가 바로 아베 정권의 비리를 파헤친 도쿄신문 기자 모치즈키 이소코(望月衣塑子)다.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신문기자』가 번역·출간되었다. 책과 동명의 제목으로 만들어진 영화는(한국 배우 심은경 주연) 올해 일본
새롭게 단장한 현대 판교점 멀버리 매장은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브랜드의 유산이 깃든 감각적이고 과감한 디자인으로 멀버리만의 진보적인 동시에 영국적 헤리티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영국 풍경이 페인트된 벽면과 매장에 전체적으로 사용된 ‘멀버리 그린(Mulberry Green)’ 세라믹 타일 등이 눈길을 끈다.이 매장에서는 100% 지속 가능한 포토벨로 토트와 아이리스 등 여성용 가방을 비롯해 남성용 가방, 슈즈, 소프트 액세서리 등 멀버리의 최신 컬렉션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멀버리는 또한 이번 매장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검은 실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랑콤이 매거진 데이즈드와 함께 제작한 뉴이스트 민현의 ‘뗑 이돌’ 화보 영상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랑콤과 데이즈드, 뉴이스트 민현이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숏필름이다. 영상 속 민현은 화사한 피부 톤의 청초한 페이스에, 이와 상반되는 완벽한 수트핏으로 남성미를 더하며 마성의 매력을 뽐냈다. 민현은 연한 브라운부터 쨍한 블루에 이르기까지 여러 색상의 수트를 모두 찰떡 같이 소화하며 고급스러운 비주얼을 선보였다.특히 영상 후반부 민현이 “#뗑이돌 #아직도안써봤니 #같이써볼래” 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카
30일 광화문에서 한국동물산업협회(KAAI) 출범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동물산업협회의 창간을 알리고 ‘동물산업 허가제’를 비롯한 동물복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는 자리였다.동물복지를 둘러싼 한계를 느낀 동물산업 종사자들이 모인 한국동물산업협회(KAAI)는 동물의 복지와 서식환경 개선과 관련 가이드라인 확립을 위한 동물산업 허가제 도입을 주장한다. 더불어 코로나 사태 이후 환경부의 미흡한 관리를 비판하며 소통위 개설, 거점동물병원 또는 긴급동물병원 구축 등을 요청하고 있다.지효연 한국동물문화산업협회 대표
제주 생선의 신선함을 담아 엄마가 차려주는 따뜻한 밥상이라는 의미로 생선구이 전문점 ‘올래밥상’을 탄생시킨 올래씨푸드 이호성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제주시 애월읍에 소재한 ‘올래씨푸드’는 수산물 가공업체 영어조합법인으로 제주산 옥돔을 시작으로 제주산 고등어, 삼치, 갈치 등 각종 제주 수산물을 취급하고 수출까지 나서는 등 제주를 대표하는 수산물 업체로 성장해왔다.이후 이호성 대표이사는 제주 청정 수산의 고품질을 밥상에 직접 올리겠다는 의지로 ‘올래밥상’을 런칭한 후 수도권과 홍콩 미국등 해외에서도 가맹사업 및 제주 수산물 납품 사업을
대학생 필수앱으로 선정된 바 있는 QR 바코드 기반 O2O 모바일결제플랫폼 스타트업 인스타페이가 총15억원 규모의 시리즈B-1투자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루왁코리아, 리치푸드시스템 등 기관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가 신규로 참여했으며 2016년 시리즈A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인스타페이는 2008년 QR과 바코드를 기반으로 한 원천특허를 등록하고 보유한 신개념 모바일결제 언택트 플랫폼이다. 금융결제원과 오픈플랫폼을 공유하고 베타서비스를 거쳐 2019년 9월에 책의 ISBN바코드 결제 특허를 이용한 4세대 플랫폼
언택트 서비스가 주목받는 가운데 2018년부터 온∙오프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사업화한 QR 바코드 기반 O2O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페이가 15일 신개념의 베스트셀러인 ‘고릴라 인덱스’를 런칭하고 ‘대학생들이 추천하는 6월에 읽고 싶은 책 베스트10’을 발표했다. ‘고릴라 인덱스(Gorilla Index)’는 기존의 베스트셀러가 일반독자들이 선택한 진정한 베스트셀러 순위라고 볼 수 있는 가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출발하였다. 인스타페이는 설문과 투표를 비롯한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다양한 플랫폼의 판매실적에 가중치를 부가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