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저축은행 등 여신전문업권에서 자금관리 등 고위험업무 직원의 등일 부서 5년 초과 근무를 금지하고 준법감시인력 규모를 임직원의 1% 이상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감독원은 25일 지난해 11월 여신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한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의 내부통제 관련 모범규준 4종을 제개정했다고 밝혔다.먼저 표준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 내부통제조직별 권한과 역할을 이사회와 대표이사, 내부통제위원회, 준법감시인의 권한 및 역할 등으로 세부 규정한다. 준법감시인의 임면·지위·임기·독립성 보장, 내부통제기준 위반 시 시
저축성 보험 해지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보험사의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이 65%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보험계약 유지율이 저조한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유지율 개선계획을 징구하고 개선 여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보험사의 지난해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65.4%로 떨어졌다. 이는 2022년 같은기간 69.4%에 비해 4%가량 큰폭으로 하락한 수치다.특히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60
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금감원은 수시검사를 통해 드러난 지배구조와 배임, 농협중앙회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들여달 볼 것으로 보인다.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농협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한 사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5월 중순부터는 정기검사의 본 검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검사 강도가 높아지는 셈이다. 정기검사는 종합검사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은 2022년 금융사들의 애로사항을 수용해 전반적인 경영실태를 낱낱이 파헤치는 종합검사를 정기검사로 전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가 취임 두 달도 안 돼 역풍을 맞고 있다. 이 대표가 취임 직후 과거 내부통제 책임자들을 요직에 임명하며 저우궈단 전 대표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특히 지난 2월 돌연 사퇴한 저우궈단 전 대표는 '테니스장 의혹' 등으로 출국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도 여전히 동양생명에서 거액의 자문료를 수령하고 서울 모처에 거주하며 차량 등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 뉴스포트 보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15일 기구직제 및 인사 개편을 통해 저우궈단 전 대표 측근으로 분류된 인물을 요직에 선임했
NH농협금융지주 이사회가 사외이사 1명을 추가로 추천할 예정이다. 7명의 사외이사를 유지하면서 농협중앙회 영향력 확대 논란은 일단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 이사회는 오는 26일 회의를 통해 사외이사 1명을 추가로 추천할 예정이다.NH농협금융은 후보 추천 이후 이달 말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신임 사외이사에게 임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NH농협금융은 전체 7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의 임기가 만료됐는데도 3명의 사외이사만 선임이 이뤄졌다. 이에 전체 사외이사 수를 1명 줄여서 농협중앙
부동산 PF 시장의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미분양 발생이 증가하면서 정상화 기간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실적으로 이해관계자들이 일정 수준의 손실을 감내할 필요가 있는데 의견 합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18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위험수준이 높은 브릿지론 위험노출액은 4조8000억원으로 전체 브릿지론의 46% 수준이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는 자기자본 대비 부담이 11% 대형사보다 6%p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위험수준이 높은 PF 위험노출액은 5조8000억원으로 전체 PF 대출의
금융사 성과급 체제를 주시하는 금융감독원의 칼끝이 삼성카드로 향할지 주목된다. 최근 금감원이 상장기업 내 보수 5억원 초과 임원진을 대상으로 보수 공시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예고하면서다.카드업계에서는 지난해 '연봉킹'에 오른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를 거론하는 물밑 여론이 감지된다. 김대환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 26억원을 받았는데 약 17억원의 상여금을 받았다.현재 상장 기업의 임원 보수 공시는 기업 자율이다. 그 가운데 일부 임원들이 지나치게 높은 임금을 받고 관련 근거 공시도 주먹구구라는 비판이 계속되자 금감원이 이를 들여다보고 있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불완전판매한 혐의로 대신증권에 기관경고와 직원 제재가 결정됐다.17일 금융감독원은 대신증권에 기관경고를 내리고, 직원 2명에게 각각 감봉 3개월과 견책 조치를 내렸다.금감원에 따르면 대신증권 A부서는 2017년 8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펀드 판매 과정에서 상품의 내용과 투자구조와 투자위험정보 등 중요사항을 검토·확인 등을 소홀히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요사향이 누락되거나 왜곡된 투자제안서를 영업점 판매직원들이 투자권유에 활용할 설명자료로 제공함으로써 설명이 빠지거나 왜곡된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구체적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불법 증권계좌 리스크가 인가심사 중단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았으나 영업정지라는 중징계가 예상돼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DGB대구은행 불법 증권계좌 개설 제재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같은 날 DGB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도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이는 제재 이후로 미뤄진 걸로 알려졌다.대구은행은 지난 2월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하면서 사명을 'iM뱅크'로 바꾸고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표방키로 했다.'뉴 하이브리드 뱅
금융감독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39개 보험사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원(CCO)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험분쟁의 신속·공정한 처리와 사전예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앞서 금감원은 생명보험과 일반손해보험 부문에서 지난 2022년 8월 유형별 집중처리 방식을 도입해 분쟁조정 프로세스를 변경한 후 분쟁 건의 60% 가량을 감축한 바 있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금감원은 민원관리시스템 개편과 조정절차 개선을 통해 쟁점중심의 검토·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이날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유형별 집중처리 체계로의 전환방안을 설명하고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 피해예방 교육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보험가입 지원과 금융사기 피해자의 이자납입 유예 등도 함께 추진한다.금융감독원은 15일 김미영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 주재로 서울 염리사회종합복지관에서 금융소비자 및 금융회사 CCO(최고고객책임자)와 '금융소비자와 함께 하는 민생금융 이야기' 간담회를 진행했다.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을 위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금융소비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금융권의 관심을 당부하기 위해서다.이날 간담회엔
금융감독원은 15일 생명·손해보험협회와 유관기관과 손잡고 경찰의 보험사기 수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6일까지 진행되는 수사협의회는 서울청·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순차 실시되며 금감원과 협회,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이 참여한다.협의회는 병원과 브로커가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자동차 고의 충돌 등 최근 보험사기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별 맞춤형 수사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아울러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 혐의로 조사
지난해 보험가입 차량대수가 증가해 보험료 수입이 증가하고 사고와 침수 피해가 감소해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은 21조484억원으로 가입 대수 증가 등으로 전년(20조7674억원)보다 2810억원(1.4%) 증가했다.매출은 원수보험료 기준이며 31개 손보사 중 12개사 자동차보험 판매 매출액이다. 작년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4780억원)보다 759억원 증가(15.9%↑)하는 등 2021년 이후 3
금융감독원이 2024년 상반기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연수 과정'을 개설해 연수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금감원은 우수한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을 통한 전국민 금융 역량 제고를 위해 금융교육 전문강사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80% 이상 수강한 양성연수 수료자는 전문강사 인증심사를 응시할 수 있다.연수 대상은 연수 신청일 기준 금융 유관기관, 금융회사 또는 교사 경력을 합산해 5년 이상이며, 금융교육 전문강사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금융교육 강사로서 기본 소양을 갖춘 자이다.다음달 23~24일, 30~31일 총 4일 동안(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사업장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과 증권사에 이어 보험사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PF 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주요 보험사 자산운용담당 임원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보사 6곳과 삼성·메리츠화재·현대해상 등 손보사 6곳의 임원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PF 정상화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달부터 전 금융업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5대 시중은행, 10일에는 증권사 9곳의 관
금융위원회는 11일 금융감독원과 함께 새 회계제도(IFRS17)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올해까지 한시적 계도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체계적 대응 관리 △밀착 점검과 소통 강화 △한시적 계도기간 운영 3개 방향으로 IFRS17 관련 감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IFRS17 이슈에 대한 체계적 대응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효과적인 이슈 대응 공동협의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공동협의체에는 학계 등 외부전문가를 포함, 금감원의 보험 및 회계 부서도 참여한다. 아울러 I
금융감독원이 OK저축은행에 과태료 부과와 직원 징계를 제재했다.9일 금감원 제재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3일 OK저축은행에 과태료 5억2400만원을 부과하고 임원 1명을 포함해 총 18명에 징계 처분을 내렸다.임원 1명과 직원 7명에게는 주의를, 직원 5명에게 견책을 조치했다. 직원 3명은 주의에 상당하는 제재를, 2명은 견책에 상당하는 제재를 받았다.제재 공시에 따르면 오케이저축은행은 개인회생을 신청한 차주 4344명의 연체 정보를 등록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법원의 중지·금지 명령이 있었고, 개인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나오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기관경고를 했다.9일 금감원 제재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과태료 2400만원을 부과했다. 임원 1명이 경고를 받았으며 2명이 주의를 받았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대출채권 등 보유 자산에 대해 정기적으로 건전성을 분류해 적정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적립·유지하고 회계처리기준을 준수해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또 2022년 12월 말 기준 결산시 최근 결산일 기준으로 차주(또는 실차주)에게 부실 징후가 발생해 자산건전성을 '요주의'로 분류해야 하는 15건의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가 21조5246억원의 순익을 냈다. 2022년 대비 0.4%p 증가로 금융투자사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다.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금융지주 10개사 총자산은 3530조0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112조6000억원(3.3%p) 늘었다. 자회사 등 소속 회사 개수는 329개사로 13개 증가했다.자회사 중 자산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단연 은행으로 전체 74.9%를 차지했다. 이외에는 금융투자사 10.3%, 보험 6.8%, 여전사가 6.
롯데카드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연말을 목표로 재매각을 추진한다.기존 카드사가 롯데카드를 인수하면 판도를 뒤흔들 수 있어 여러 관심이 쏠린다.다만 3조원대로 측정되는 몸값을 두고는 '가성비'를 따지는 목소리도 여전하다.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올해 연말을 목표로 롯데카드 재매각을 추진한다.MBK파트너스의 희망 매각액은 3조원대로 알려졌다.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이뤄 1조7500억원에 롯데카드를 인수했다.당시 MBK파트너스는 1조3819억원을 투자해 롯데카드 경영권과 지분 약 59%를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