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가 부실채권 매각을 통해 건전성·수익성 제고에 나선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애큐온·상상인·신한저축은행이 최근 연체 채권 매각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연체채권 상각, 매각 규모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저축은행업계는 부동산PF 여파로 건전성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환경이 길어지면서 대출 연체율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부실채권 매각은 저축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부실채권을 매각하면서 연체율이 감소하면 충당금을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1~4일 정도 이르게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주시, 창원시 등 전국 각지의 지자체가 속속들이 벚꽃축제 개막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우리나라의 지역 축제 중 지자체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벚꽃 축제는 △경주 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진해군항제 △서울시 송파구 호수벚꽃축제가 있다.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는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의 대릉원돌담길을 따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낮 1시부터 밤 10시 동안 열린다. 축제는 △공연 프로그
알제리 출신의 프랑스 아티스트 필립 파레노(1964년생)와 관련된 개인적인 추억이 있다. 2019년 말, 도쿄 와타리움 미술관에서 열린 그의 개인전을 보러 갔다. 전시장을 아무리 둘러봐도 전시 포스터를 멋지게 장식한 '스노우맨'이라는 작품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안내원에게 어디 전시되어 있는지 질문했더니 "녹았다"는 황당한 답변만 돌아왔다. 그렇다! 진짜 얼음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녹아 사라지는 작품이었다. 흔적도 없는 텅 빈 자리만 보고 돌아왔다. 동심을 짓밟힌 아이처럼 시간의 흐름(존재의 유한성)이 너무 야속했다. 그 후 202
OK금융그룹이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사와 운용사, 금융사 등 인수합병(M&A) 시계가 내부에서 빠르게 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지난해 대부업 라이선스 반납을 시작으로 종합금융 도약에 시동을 걸고 있다. 당초 약속했던 기간보다 1년 3개월 앞당겼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예주·예나래저축은행 인수 당시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저축은행 건전 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 계획’에 따라 대부업 철수 작업을 진행했다.OK금융그룹은 대부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삼성화재,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특허 획득삼성화재는 자사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가 특허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장기U 시스템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피보험자의 질병을 고려해 보험사가 인수할 수있는 최적의 담보를 빠른 시간 내에 찾아준다. 고객이 고지한 내용과 보험금 청구 이력을 살펴 AI가 스스로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알려주는 것이다.건강보험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 고객은 기존 병력을 보험사에 알려야 하며 보험사는 고객의 병력을 확인해 청약 심사를 거친다. 삼성화재 장기U는 고객이 보험금 청구 이력이 있더라도 A
'리테일 강자' 삼성증권이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전통 I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저력을 나타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유망기업들의 IPO 주관을 점점 늘리고 있다. 올해 이닉스의 IPO를 주관하며 좋은 시작을 알린 가운데 서울로보틱스, 세미파이브, 일진제강, 샌드박스, 닷 등 업계에서 주목하는 기업들의 상장주관을 맡게 됐다. 여기에 '데카콘'으로 꼽히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 IPO도 공동주관으로 참여하면서 IPO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대표적인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차기 계획을 발표했다.수도권 거점 영업 센터와 전국 단위 영업망을 확보하고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강화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빈대인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전일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빈 회장은 △부동산PF 부실 대응 △자기자본비율(BIS) 개선 △부산은행-경남은행 투뱅크 체제 전략 등을 밝혔다.빈 회장은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생각보다 커 지난해 부실자산 충당금을 늘렸다"며 "조만간 문제 사업장 정리가 현실이 될 것이
이번에 걸어 볼 길은 양평 물소리길이다. 맑은 물소리와 온몸을 휘감아 도는 바람소리를 느끼며 자연과 하나되는 길이다.물소리길은 총 9개 코스로 이어져 있다. 코스마다 거리는 10km 내외로 흙길과 물길로 이루어진 평지를 편하게 걸을 수 있다. 필자는 9개 코스 중 경의중앙선 원덕역에서 용문역까지 걷는 5번 코스를 추천한다. 거리도 8km로 초보자에게 가장 알맞고 도착지인 용문역 인근에 맛집이 많기 때문이다.좀 더 긴 코스를 원한다면 7코스인 지평역~용문역 구간을 걸어도 좋다. 7코스의 총거리는 10.7km다. 물소리길은 경의중앙선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AI) 바람이 불고 있다. 대형기업 계열사들이 인공지능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기업들은 AI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동국제약은 최근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아론티어와 AI 기반 첨단의약품 개발 공동연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아론티어는 2017년 설립된 AI활용 단백질 구조 기반의 혁신신약개발 스타트업이다. AI데이터 기반 바이오 선도기술 개발 사업’ 등 다수의 정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동국제약은 이를 통해 연구개발의 효율성 및 효과성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과 만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복현 금감원장과 간담회를 갖는다.현재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산업·기업은행, SC제일·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등 11개 은행장들로 구성돼 있다.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는 매월 넷째주 월요일 열린다. 이사회 후 시중 은행장들과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회 정무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메타 계열 소셜미디어가 접속 장애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0시20분경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접속장애 오류가 발생했다.페이스북의 경우 로그인 돼있던 계정이 로그아웃이 된 후, 다시 로그인을 시도하면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다." 문구가 뜨면서 로그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스타그램의 경우에는 "피드를 새로 고침할 수 없음" 문구가 뜨며 피드를 확인할 수 없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접속 장애를 알리는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는 외신을 보면 이러한 상황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티머니 Pay & GO '신한카드'에 알뜰교통카드 혜택 더하다모빌리티 서비스 특화카드인 '티머니 Pay & GO 신한카드'에 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 혜택이 더해져 교통비를 월 최대 8만4000원까지 절약할 수 있게 된다.신한카드는 대중교통 할인이 메인 서비스인 티머니 Pay & GO 신한카드가 국토교통부의 교통비 지원사업 확대에 따라 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 혜택이 강화돼 새롭게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기존 티머니 신한카드는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시 30% 할인 혜택과 더불어 티머니GO 앱을 통해 고속·시외버스, 택시
DB손해보험이 지난달 '100% 완전판매 모니터링 제도'를 운영하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DB손해보험이 지난해 4분기 민원건수 감소폭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런 성과를 거두자 정종표 대표의 고객 우선의 경영이 성과를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전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보호 설명회에서 DB손해보험의 '100% 완전판매 모니터링' 제도를 소비자보호 우수사례로 선정했다.DB손해보험이 운영한 100% 완전판매 모니터링
우리은행이 자산관리 시스템을 점검한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불완전판매 시 PB 자격을 박탈하는 등 보다 강화된 시스템으로 자산관리 전문은행이 되겠다는 포부다.7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강조했다.최근 은행권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 판매를 중단하면서 비아지이익 강화가 어려워졌다. 우리은행은 최근 '시중은행 1등'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축소 목표로 가계대출 확대가 어려워진 만큼 기업금융과 고액자산가 자산관리로 활로를 찾는다는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의 예비입찰자 모집에 나서면서 재차 보험사 인수합병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MG손해보험이 얼어붙은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와 동시에 매각 과정에서 매물 보험사의 가격 대비 성능을 따져볼 수 있어서다.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다음달 11일까지 MG손해보험에 대한 예비 입찰을 진행한다.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매각을 주식매각(M&A)과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M&A는 보통의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의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
전 세계적인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늘고 있지만 치료제 시장은 걸음마 단계다. 몇몇 치료제가 개발됐지만 아직 환자의 뚜렷한 선택지는 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제약기업들도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발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2021년 기준 17억3700만달러 규모다. 이 시장은 연평균 64.1% 성장해 2027년에는 338억72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커지고 있는 시장 규모와 달리 존재감 있
토스증권이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주린이'을 위해 쉽고 단순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선보이고 있다.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이 선보인 적립식 투자 서비스 '주식모으기'가 누적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출시 이후 2년 만에 빠르게 성장했다.'주식모으기'는 국내와 해외 주식을 고객이 원하는 일정한 주기와 수량만큼 설정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서비스다. 올해 3월 기준 이용자는 126만명에 달한다.투자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등 고객의 투자 계획에 따라 다르게 설정할 수 있고, 국내 주식은 1
지난해 12월 새마을금고 새로운 구원투수로 김인 회장이 당선된 가운데 내부통제 잡음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이는 지난해 부동산 PF 부실우려, 뱅크런(대량예금인출) 위기, 경영진 비위 논란, 연체율 급등, 성추행과 갑질 등 각종 논란이 발생하면서다.새마을금고에서는 지난해 7월 부동산 PF 대출 부실 잡음에 휩싸이면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금고 연체율은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이에 중앙회는 위기상황에 대비해 건정성 확보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내부 견제기능도 확충한다는 입장을 세웠다. 특히 부동
금융당국이 부동산PF 대출 만기 집중으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4월 위기설'에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풍문과 달리 부동산PF 대출 만기가 고르게 분산돼 있다는 설명이다.18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향후 연체율 추이는 통화정책 전환 시점, 부동산 시장을 포함한 거시경제 회복 수준, 금융권의 연체채권 정리 노력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안정활르 도모하고 금융권과 채무조정 및 연체채권 정리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향후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관
포스코 노조가 1.5%의 우리사주를 포함해 위임받은 의결권을 모아 장인화 포스코 회장 내정자 선임안에 조건부로 반대할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앞서 소액주주들도 반대 쪽으로 뜻을 모으고 있는 만큼, 이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선임 안건 부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11일 포스코 노조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탈퇴종용)가 이뤄지고 있는데 장 내정자가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앞서 장 내정자에게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한 포스코 노조는 지난달 29일 장 내정자와 비공식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명서에서 노조는 퇴직을 앞둔 노조원에게 재채